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가 43.3%로 가장 많았고,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 19.7%, ‘중소기업 대표·근로자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 1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점을 둬야 할 국정 키워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이 4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자리 창출’ 37.3%,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및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33.0%, 성장잠재력 확충 26.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중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는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이 49.0%로 가장 많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납품단가 제값 받기 환경 조성)’ 48.3%,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32.7%, 기업승계 원활화 지원 15.3% 등의 순이었다.
공약으로 반영하진 않았으나, 중소기업 정책으로 반드시 채택해야 할 과제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65.0%,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 41.3%, ‘과도한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개선’ 29.7%,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확대’ 24.0%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약속한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강화를 꼽은 만큼, 새 정부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노동규제 개선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등을 통해 688만 중소기업이 고용과 성장의 중심이 되는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