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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치솟는 물가, 하반기 임금 상승에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4-25 14:31:58

물가상승 → 임금상승 → 물가 추가 상승 악순환

[사진=아주경제DB]

최근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임금상승 압력이 본격적으로 영향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본급과 같이 지속성이 높은 정액급여가 임금상승률에 미치는 기여도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임금은 4.6% 올랐는데, 이 중 정액급여가 임금상승에 미친 기여도는 2.6%포인트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상반기 2.3%포인트에서 하반기 2.8%포인트로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액급여가 높아진다는 점은 임금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임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은 대체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고용지표들도 개선되면서, 노동 시장 내 주요 여건이 임금상승 압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임금상승 압력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1년의 시차를 두고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1년 단위로 이뤄지는 임금 협상 관행과 현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는데 1년 정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가 상승세가 올 하반기 이후 임금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대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높아지면 임금도 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때에 따라서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이에 따라 물가가 추가로 상승하는 악순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경제 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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