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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 10년 만에 최고 수준..."물가 더 오를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24 09:21:54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올라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3%로 집계됐다. 지난 4월(3.1%)보다 0.2%포인트 오른데다 2012년 10월의 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3.4%)도 역시 한 달 사이 0.2%포인트 높아졌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6)도 역대 기록을 세웠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달보다 5p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10포인트나 오른 주택가격전망CSI(111)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으로 전달보다 3p 하락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4월(103.8)보다 1.2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도 장기화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전월보다 0.2%p 상승한 3.4%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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