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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7일 아이폰 14 시리즈 공개 예정...국내 수혜기업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8-26 10:03:36

미니 단종되고 일반·프로모델 화면 따라 4종 출시

LG이노텍·비에이치, 아이폰 부품 납품으로 수혜 전망

2분기 떨어졌던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반전 가능성도

지난달 유출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폰 14 프로 예상도.[사진=트위터 ian zelbo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아이폰 14시리즈 공개를 예고하면서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8일(한국시간) 새벽 2시경 아이폰 14 시리즈의 공개 행사를 연다. '저 너머로(Far out)'이라는 제목의 행사 초대장이 전날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배포됐다.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는 작고 가벼운 모델 미니가 판매 부진으로 단종되고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화면 크기를 키운 '맥스' 모델도 함께 출시되며 총 4종의 아이폰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4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노치 디스플레이 개선과 카메라 강화 등이다. 

 

애플은 아이폰 X 출시 이후 전면 화면 상단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담고 검게 처리해왔다. 지난 아이폰 13 시리즈에 이어 노치 디스플레이 영역은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로 모델에선 노치 대신 탑재 부품만 검게 처리된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프로 모델에서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새 아이폰 출시가 예정되며 애플에 아이폰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의 실적 변화도 예상된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이노텍이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를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먼저 LG이노텍의 경우 카메라 성능 향상과 관련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기존 아이폰 13 시리즈에는 후면에도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번에 4배가량의 성능 향상이 이뤄지며 카메라 가격이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14 시리즈의 판매량은 다소 줄더라도 LG이노텍의 실적은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보고 있다.

 

비에이치의 경우 기존 경쟁업체인 삼성전기가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사업을 정리하면서 그 영향으로 아이폰 내 점유율이 확대됐다. 삼성전기가 맡던 부분을 비에이치가 어느 정도 대체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매출액 개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 분석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 애플이 17%로 1·2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판매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시장 점유율 46.1%로 압도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저가 라인업의 판매 비중이 다소 높기 때문이다. 

 

한편 2분기에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9%가량 감소한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가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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