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이달에 장중 2500대까지 회복세를 보인 코스피가 다음 달에 긴축 공포에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되고 있어서다.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다음 달에 2300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위험 관리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일부 전문가는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주식 등을 선별해 투자하거나 배당 등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으로 갈아타라고 권했다. 또 일각에선 증시가 반등할 때마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코스피는 31일 2472.05로 지난달 말 2451.50보다 0.84% 올랐다. 코스피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가 3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장중 2500대까지 회복했으나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다시 후퇴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다음 달 코스피 등락 범위를 보면 저점을 기준으로 △삼성증권 2300∼2600 △현대차증권 2330∼2530 △신한금융투자 2350∼2600 △키움증권 2380∼2580 △교보증권 2400∼2600 등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긴축 완화 기대를 반박하고,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긴축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월초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달러 강세 압력 속에 예상보다 강한 미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를 반영해 반등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코스피 변동 폭으로 2380∼2550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달 13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순 이후 3분기 프리어닝 시즌(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 직전의 기간)이 변곡점으로, 코스피 등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당분간 높은 물가 환경이 바뀌지 않아 금융시장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며 반등 추세 약화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9월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긴축 우려는 지난 6월보다 크지 않고 침체 우려도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 저점을 떠올리기에는 달라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 센터장도 단기 조정이 발생한다고 해서 직전 저점을 위협하는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연말이나 연초에 코스피가 낙폭을 키워 205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 팀장은 "긴축 압력 확대로 인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조정에 이어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이익이 하향하면서 코스피 하락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위험관리에 나서면서 방어주 중심의 보수적인 전략을 짜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400∼2500선에서는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을 위주로 순환매 대응하는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며 "2500선 이상에서는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배당주·통신·음식료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 센터장은 다음 달에는 2차전지, 조선, 태양광, 음식료, 바이오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태·조·이·방·원 주식 중에서 태양광과 조선은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랐다"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방산과 원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노 연구원은 다음 달 증시에선 올해와 내년 실적 하향 변화율이 높지 않으면서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으로 대응할 국면이라며 화학, 정보기술(IT)하드웨어, 통신, 기계, 화장품, 필수소비재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하고 헬스케어와 자동차는 올해와 내년 실적 흐름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다음 달에 2300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위험 관리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일부 전문가는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주식 등을 선별해 투자하거나 배당 등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으로 갈아타라고 권했다. 또 일각에선 증시가 반등할 때마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코스피는 31일 2472.05로 지난달 말 2451.50보다 0.84% 올랐다. 코스피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가 3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장중 2500대까지 회복했으나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다시 후퇴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다음 달 코스피 등락 범위를 보면 저점을 기준으로 △삼성증권 2300∼2600 △현대차증권 2330∼2530 △신한금융투자 2350∼2600 △키움증권 2380∼2580 △교보증권 2400∼2600 등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긴축 완화 기대를 반박하고,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긴축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월초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달러 강세 압력 속에 예상보다 강한 미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를 반영해 반등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코스피 변동 폭으로 2380∼2550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 달 13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순 이후 3분기 프리어닝 시즌(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 직전의 기간)이 변곡점으로, 코스피 등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당분간 높은 물가 환경이 바뀌지 않아 금융시장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며 반등 추세 약화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9월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긴축 우려는 지난 6월보다 크지 않고 침체 우려도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 저점을 떠올리기에는 달라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 센터장도 단기 조정이 발생한다고 해서 직전 저점을 위협하는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연말이나 연초에 코스피가 낙폭을 키워 205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 팀장은 "긴축 압력 확대로 인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조정에 이어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이익이 하향하면서 코스피 하락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위험관리에 나서면서 방어주 중심의 보수적인 전략을 짜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400∼2500선에서는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을 위주로 순환매 대응하는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며 "2500선 이상에서는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배당주·통신·음식료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 센터장은 다음 달에는 2차전지, 조선, 태양광, 음식료, 바이오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태·조·이·방·원 주식 중에서 태양광과 조선은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랐다"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방산과 원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노 연구원은 다음 달 증시에선 올해와 내년 실적 하향 변화율이 높지 않으면서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으로 대응할 국면이라며 화학, 정보기술(IT)하드웨어, 통신, 기계, 화장품, 필수소비재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하고 헬스케어와 자동차는 올해와 내년 실적 흐름이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