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여행 차량 몰리며 고속도로 정체 시작…11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이코노믹데일리]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나들이길에 오른 차량 등이 몰리며 추석인 10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구간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반포~서초 2km, 죽전~수원 7km, 기흥동탄~남사 15km, 망향휴게소~목천 14km, 천안휴게소~옥산분기점 4㎞, 옥산휴게소∼옥산 2㎞ 등 총 44㎞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양재∼반포 7㎞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신갈분기점∼양지터널 15㎞, 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 5㎞ 등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인천방향은 대체로 흐름이 좋은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순산터널∼팔곡터널 3㎞, 발안∼서해대교 16㎞ 등 구간에서 속력이 떨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8㎞, 경기광주분기점 4㎞, 호법분기점∼모가 4㎞ 등 총 20㎞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은 강일∼화도 15㎞ 구간이 밀리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9㎞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성묘와 친지 방문 등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연휴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각 지역으로 향하는 도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정체는 오후 1~2시에 절정에 이른 뒤 오후 8~9시에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도로는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5시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체는 11일 오전 2~3시에나 풀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광주 5시간 3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2시간 5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