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버 블로그 200만 개 신설, 누적 총 3200만…1020 월평균 사용자 17% 증가
리포트 페이지에는 △블로그 마켓 플레이스 개편(5월) △주간일기 챌린지(6월) △블로그 ID 도입(10월) 등 올 한해 블로그에 적용된 주요 이벤트를 시기 순으로 정리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블로그에 주로 언급된 이슈를 통해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는 ‘월별 이슈 키워드’, ‘2022 블로그 데이터’ 등도 담겼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블로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약 200만 개 블로그가 새롭게 생성됐으며, 전체 블로그 수는 총 3200만 개로 집계됐다. 블로그 신규 사용자 중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가 전체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사용자 통계를 보면, 모든 사용자 연령대에서 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 1020 세대 사용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3040과 5060 세대도 평균 10% 가량 늘었다. 젊은 세대 유입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블로그 이용 세대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체 블로그 활성 창작자 수도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젊은 층 대거 유입 이끈 주간일기 챌린지…6개월 간 총 103만 명 동참, 1020세대 비율 58%
네이버는 다수 사용자의 호응을 얻은 ‘주간일기 챌린지’가 1020 젊은 세대 유입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사용자 일상을 블로그로 기록하고 소통하는 ‘주간일기 챌린지’를 열고, 이후 총 6개월 동안 사용자 참여를 통해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느슨한 연대감’을 선호하는 1020세대의 특징에 맞춰 블로그를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관심사를 나누는 소통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트렌드를 주도한 것이다.
실제로 주간일기 챌린지가 진행된 지난 6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블로그로 한 주의 일상을 기록한 참가자는 총 103만 명에 이른다. 이 중 기간 절반에 해당하는 3개월 간 꾸준히 기록을 이어간 사용자는 28만 명, 전체 기간 동안 빠짐 없이 기록을 남긴 사용자도 14만 명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주간일기 챌린지는 특히 20대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챌린지에 동참한 전체 사용자 중 55%가 20대 사용자로 기록된 것이다. 이어 30대와 10대가 각각 20%, 13% 순으로 높았다. 총 88%에 달하는 사용자가 10·20·30대로 구성 돼, 올 한 해 젊은 사용자 층이 블로그 사용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 사용자 일상 관통한 키워드는?…2030 여성은 ‘부산 여행’, 남성은 ‘투자’ 관련 일상 공유
주간일기 챌린지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에 담긴 올 한 해 일상 트렌드도 함께 소개됐다. 블로그 리포트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 성별, 세대별 관심사를 주요 키워드로 확인할 수 있다. 10대 여성 일상에는 ‘마라탕’, ‘우영우’가 주로 언급 된 반면, 10대 남성은 ‘친구’, ‘게임’, ‘편의점’ 등이 주된 관심사였다. 또 2030남성은 블로그를 통해 ‘투자’, ‘캠핑’ 관련 일상을 공유했고, 같은 세대 여성 사용자의 블로그에는 ‘부산’, ‘호텔’, ‘케이크’ 등이 주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블로그는 개별 사용자의 한 해 블로그 활동 내역을 분석해 주는 ‘마이 블로그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리포트를 통해 블로그 유입에 효과적이었던 인기 키워드, 공감을 나눈 이웃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사용자의 블로그 이용 빈도에 따라, ‘리듬’별로 블로그를 분류하는 기능도 제공하는 등 흥미 요소를 더했다. ‘스타트 리듬’, ‘루키 리듬’, ‘갓 리듬’ 등 총 7가지 단계로 명칭을 부여하여 리포트를 발행하고, 이를 개인 블로그에도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김보연 리더는 "올 해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가 젊은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등 블로그 제2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오는 23년에는 블로그가 서비스 론칭 20주기를 맞는 해로, 그간 블로그에 보내준 다양한 사용자 관심과 애정을 돌아보며 더욱 사랑받는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