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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우주탐사·발사서비스 협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3-01-16 10:02:15

한-UAE 정상회담 마치고 방명록 쓰는 윤석열 대통령 (아부다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우주 경제 협력이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우주청은 15 UAE 아부다비에서 '우주탐사와 이용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의 서명은 윤석렬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양국 우주개발 주무부처 장관에 의해 체결됐으며, 최근 우주경제로드맵 발표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립 등에 따라  양국 간 우주개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번에 서명한 양해각서 개정안은 기존 MOU를 확대하는 것으로 기존의 우주과학·기술 및 활용, 우주정책·법·규제 의견 교환, 우주 및 유관분야 인력개발 외에 ▷평화적 목적의 우주탐사 ▷위성통신 ▷위성항법 ▷지구관측 ▷우주과학기술 실험검증 ▷우주데이터 교환 ▷지상국 활용 ▷발사 및 발사서비스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관제 분야가 추가됐다.

한국과 UAE와의 우주개발 협력은 위성개발과 교육분야에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본격화됐다. 기술도 인력도 없던 UAE는 인공위성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쎄트렉아이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인력을 보냈다. 그때 한국에서 공부했던 이들이 현재 UAE 화성 탐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양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유인 달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약정 가입국이 되었으며, ‘아말’(UAE 화성 탐사선)과 ‘다누리’(한국 달 탐사선)의 성공 등 우주탐사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UAE는 전세계 다섯번째로 화성궤도 탐사선을 쏘아 올린 우주 선진국이다. 또한 현재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는 2026년 30kg급 달 탐사 로버(이동형 탐사로봇)를 달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협력을 통해 UAE는 달 로버에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장비 탑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UAE가 짧은 우주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속도로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양국이 우주개발에 대한 분명한 특징과 강점을 보유한 만큼 이번 협약서 개정을 통해 양국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출장 기간 중 두바이 우주개발 연구기관인 모하메드빈라시드 우주센터(MBRSC)를 방문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연구기관과 MBRSC 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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