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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고객에 이동 자유 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06 15:56:17

2021년 내놓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서비스 '셔클'과 연계

셔클, 대중교통과 공유 킥보드·자율주행차 환승 등 서비스 제공

현대차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자율주행차량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가 택시업계와 함께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6일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전국택시연합회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MaaS 플랫폼 및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부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결해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를 안내하고 예약·결제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송창현 현대차 TaaS본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플랫폼 생태게에서 택시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자사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서비스로 고객들이 대중교통과 택시를 연계할 수 있도록 통합 MaaS 플랫폼 구축을 가속하고, 전국택시연합회는 1654개 전국 법인 택시업체들이 셔클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셔클은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국내 첫 인공지능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서비스로 공유 킥보드·자율주행 로보셔틀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 수요응답형 서비스에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적용해 연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양측은 협업 과정에서 무료 택시호출 서비스와 통합요금제 등 택시업계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 신규 서비스, 사업모델 개발 등에도 나선다.

김수영 현대차 MCS LAB 상무는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과 전국 택시운송사업자가 함께 통합 MaaS 플랫폼을 완성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전통적인 운송 사업자들과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나아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셔클 서비스를 현재 세종시와 파주시 등에서 운영 중이이다. 향후에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이동수단까지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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