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3 서울모빌리티쇼, 근본은 완성차...올해 신차 전략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02 09:00:00

현대차그룹, 기존 모델 라인업 강화...세단·SUV 등 전 라인업 신차 전략

르노코리아는 신차 계획 없지만 쌍용차·한국지엠은 전동화 모델 등 출시

현대차·기아·쌍용차 외 국산차 브랜드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불투명

현대차가 지난 18일 공개한 소형 SUV '코나' 2세대[사진=현대차]


[이코노믹데일리] 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2021년부터 완성차 업계와 함께 전체 모빌리티 산업을 다루는 행사로 탈바꿈했지만 여전히 완선차 브랜드들이 주인공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존 모델에 대한 라인업 강화를 예고했고, 이른바 '르·쌍·쉐' 3사는 올해 전략이 제각각이지만 전동화 모델과 친환경 차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역대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2023년도 공격적 신차 출시…전 라인업 '강화'

먼저 현대차는 지난 18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를 공개 및 출시해 올해 첫 국산 신차를 선보였다. 올해는 △아반떼·쏘나타 등 세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라인업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중형 SUV 싼타페 풀체인지(완전변경) △브랜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첫 차량 아이오닉5의 고성능 'N' 라인 등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어떤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현대차 예비 소비자들 사이에선 세단 라인업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국산차에서 각각 대표 준중형·중형차라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가 앞서 공개한 2세대 코나는 스타리아·그랜저 등에서 선보였던 수평형 헤드램프(전조등) 디자인을 적용한 만큼 외관과 상품성이 2023년에 걸맞게 출시될지 기대된다. 쏘나타 역시 과거와 달리 형제차라 불리는 기아 K5보다 판매량이 밀리는 모습이 보인 만큼 올해는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싼타페와 아이오닉5 역시 가족용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편의사양 개선과 디자인 테마 변경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올해 경차부터 다목적차량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신차를 내놓는다. 사진은 기아 미니밴 '카니발'[사진=기아]


기아는 경차부터 다목적차량(MPV)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신차를 출시한다. 먼저 국내 경차 중에선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는 모닝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정돼있고, 차급 대비 넓은 실내를 갖춘 레이 역시 전기 모델이 나온다. 국산 중형 세단 판매량 1위인 K5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둬 쏘나타와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특히 기아가 올해 출시하는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과 미니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카니발의 경우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자율주행 모델을 올해 내놓을 예정이다. G90 자율주행차는 당초 지난해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일정이 연기됐다. 위급한 상황에만 운전자 개입을 요하는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올 상반기(1~6월) 중 출시될 계획이다. 이 외에는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GV80 스포츠 쿠페 모델이 하반기(7~12월) 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없고 쌍용차는 전기 SUV…지난해 신차 없던 한국지엠은 "흑자 전환" 다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별도 신차 계획이 없다. 지난해 수출 효자 노릇을 한 XM3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아직까지 참가 계획이 없다"면서 "XM3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지난해 출시한 중형 세단 SM6·중형 SUV QM6로 한 해를 나겠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중형 SUV 토레스 기반 전기차 모델 프로젝트명 'U100'을 개발하고 있다. 과거 인기를 끈 2세대 코란도 디자인을 계승한 '오프로더'로 기대받았지만 최근 비공개 품평회에서 나온 디자인 혹평으로 프로젝트 자체가 수정에 들어갔다는 설이 돌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해 토레스 인기로 르노코리아·쉐보레보다 월등한 실적을 낸 만큼 지난해 쌍용차 인수를 마무리한 KG그룹 내부에서도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신차를 내놓지 않았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과 함께 국내 생산량을 중장기적으로 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앞서 내놨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생산 차세대 신차 글로벌 출시 △브랜드 차원 새 전략 도입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 △아메리칸 스타일 신차 6종 및 GM 자체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하는 첫 차량 출시 계획 등을 밝혔다. 한국지엠은 1분기(1~3월) 중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전 세계에 출시하고 GM 내 고급차 전문 브랜드, SUV 전문 브랜드 GMC를 합해 연내 6종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서울모빌리티쇼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의 경우 올해 참가가 불투명하지만 쌍용차는 최근 참가 신청을 마무리하고 신차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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