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6년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쌍용자동차가 고객 만족도 1위 자리를 노리며 서비스 개선 의지를 다졌다.
쌍용차는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에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법인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만족지수(CSI)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결의대회는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한 세미나 △2022년 최우수 사업장 포상 △2023년 고객 만족도 향상 결의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광호 쌍용차 국내사업본부장과 김동국 서비스사업부장 등 쌍용차 임원이 함께했다.
쌍용차는 '2022년 최우수 사업장'에 남대전정비사업소(대표 김상중)를 선정했다. 우수 사업장은 안산정비사업소(대표 장민호)와 천안정비사업소(대표 한석균)가 각각 수상했다.
김광호 국내사업본부장은 "회사 정상화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쌍용차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만큼 쌍용차 임직원들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흑자를 기록한 쌍용차는 실적 반전을 발판 삼아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분기 쌍용차 매출은 1조339억원으로 전년(2021년) 동기 대비 5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만 6년 만이다.
한편 쌍용차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