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신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의 양산에 돌입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4일 창원공장에서 트랙스 CUV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김준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쉐보레 트랙스 CUV는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성을 섞은 차량) 부문을 담당하는 모델로 GM 글로벌 개발 역량과 함께 한국지엠 연구기술이 담긴 차량이다. GM 한국 사업장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차량이 공개된 뒤 글로벌 호평을 받았다.
앞서 GM은 트랙스 CUV 생산 품질 확보를 위해 창원공장에 9000억원 규모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 시간당 60대, 연간 28만대 규모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4월에는 노조와 인력 배치 전환 논의를 시작해 연말에는 2교대제 운영에도 합의했다. 창원공장은 GM 자체 공장 평가 시스템인 GMS 평가 결과 최고 수준인 BIQ(Built In Quality) 레벨 4를 획득하기도 했다.
GM은 트랙스 CUV의 북미 시장 신제품 수요가 급격히 늘어 선제적 양산에 돌입함과 함께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해 해외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차명으로 1분기(1~3월) 내 국내 시장 출시도 예정돼있다.
렘펠 사장은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팀워크로 GM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글로벌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GM은 고객을 모든 활동의 중심에 두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성능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결점 차량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