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제2금융권이 금융당국 압박 속에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을 높이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저축은행권 수용률이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작 업계에서는 해법을 찾으려 나섰지만 차주의 신용점수 문제 등 현실적 제한에 녹록지 못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저축은행 업계 평균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은 35.9%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명보험사 55.4%, 카드사 51.4%, 손해보험사 48.3%에 이은 제2금융권 최하위 성적표다.
이를 두고 저축은행 측은 "더 이상 손쓸 데가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업권에서는 주로 신청자 심사 기준을 완화하거나 금리인하 요구권 관련 정보 공지 횟수를 늘리는데, 저축은행도 이 두 가지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이용 고객에게 금리인하 요구권에 관해 공지하는 주기를 줄이고 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해 수용 건수와 신청 건수 모두 증가했다"며 "게다가 지난해 6월부터 'SB톡톡' 애플리케이션에 게시된 안내 사항을 수정해 쉽고 간편하게 금리인하 요구 신청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저축은행업 특성과 기관별 사정 때문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게 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우선 저축은행은 타업종에 중저신용자 비율이 높아서 금리인하 요구를 거절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주장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은 높이고 싶다고 해서 저절로 올라가는 게 아니다"며 "특히 저희는 신청자 중 저신용자 요건도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 수용률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대출을 많이 취급하지 않는 저축은행은 수용률 계산에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수(금리인하 신청자)가 적다 보니 한 명의 요구를 거절해도 수용률이 대폭 떨어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자료를 보면 신청 건수가 100건은커녕 10건도 채 안 되는 곳들이 많다"며 "이처럼 개인대출 비중이 적은 회사는 몇 번의 수용 불가에도 수치가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저축은행 업계 평균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은 35.9%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명보험사 55.4%, 카드사 51.4%, 손해보험사 48.3%에 이은 제2금융권 최하위 성적표다.
이를 두고 저축은행 측은 "더 이상 손쓸 데가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업권에서는 주로 신청자 심사 기준을 완화하거나 금리인하 요구권 관련 정보 공지 횟수를 늘리는데, 저축은행도 이 두 가지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이용 고객에게 금리인하 요구권에 관해 공지하는 주기를 줄이고 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해 수용 건수와 신청 건수 모두 증가했다"며 "게다가 지난해 6월부터 'SB톡톡' 애플리케이션에 게시된 안내 사항을 수정해 쉽고 간편하게 금리인하 요구 신청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저축은행업 특성과 기관별 사정 때문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게 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우선 저축은행은 타업종에 중저신용자 비율이 높아서 금리인하 요구를 거절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주장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은 높이고 싶다고 해서 저절로 올라가는 게 아니다"며 "특히 저희는 신청자 중 저신용자 요건도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 수용률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대출을 많이 취급하지 않는 저축은행은 수용률 계산에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수(금리인하 신청자)가 적다 보니 한 명의 요구를 거절해도 수용률이 대폭 떨어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자료를 보면 신청 건수가 100건은커녕 10건도 채 안 되는 곳들이 많다"며 "이처럼 개인대출 비중이 적은 회사는 몇 번의 수용 불가에도 수치가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