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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ID.3' 부분변경 공개...디자인·상품성 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07 15:46:51

공기역학 성능 높이고 소재 친환경화

기본 옵션 및 소프트웨어 개선

폭스바겐, 2030년까지 10개 신차 공개

폭스바겐이 지난 1일 공개한 'New ID.3'[사진=폭스바겐]


[이코노믹데일리] 독일 폭스바겐의 첫 전기자동차(EV) ID.3가 개선된 사양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일 소형 전기차 '뉴 ID.3'를 공개했다. 이번 ID.3는 첫 모델 출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보다 날렵해진 외관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 모델은 2019년 출시한 1세대 모델 대비 공기 흡입구 위치를 최적화했고 범퍼를 더 넓혔다. 또 에어 커튼을 추가해 앞바퀴 주위 공기 흐름을 개선해 공기역학적 성능도 높였다.

내부도 현대적 디자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재를 결합했다. 도어 트림과 시트 커버는 폐플라스틱 재생원료를 71% 포함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 '아트벨러스 에코'를 사용했다. 폭스바겐은 외관·내구성·감성 측면에서 재생원료가 기존 신소재와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콘솔(운전석·조수석 사이 수납함) 중앙에는 12인치로 넓은 터치 디스플레이가, 윈드실드(앞유리)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됐다.
 

폭스바겐이 지난 1일 공개한 'New ID.3' 실내[사진=폭스바겐]


또 기본 사양도 대폭 개선했다. 충전 시 차량 자체적으로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과 목적지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 중인 충전소를 인식해 길안내를 할 때 해당 충전소를 제안하지 않는 옵션도 제공된다. 기존 대비 개선된 사용성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ID.3에는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도 적용됐다. 정지 상태부터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중앙유지 보조 시스템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식별 가능한 도로 표시가 하나만 있어도 보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뉴 ID.3 출시가 브랜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브랜드 자체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전 세계에 60만명 고객에게 인도됐고 제품 라인업은 6종까지 늘었다. 폭스바겐은 기세를 이어 오는 2026년까지 ID.3를 포함한 총 10개 신차를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ID.3는 품질, 디자인 및 작동성에 대한 브랜드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며 고객 니즈를 체계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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