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드, 다음달 21일 신형 '전기 SUV' 공개...전동화 '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27 09:48:25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에 '아메리칸 스타일' 가미될 듯

포드, 현재까지 세 가지 전기차 공개...새 전기 SUV는 유럽 주력 판매 예상

포드가 내달 중순 공개할 예정인 전기 SUV 신차 실루엣[사진=트위터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포드가 다음달 중 새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는다.

27일(현지시간) 포드 유럽 디자인 디렉터인 암코 리나츠에 따르면 포드는 독일 폭스바겐과 공유하는 전기자동차(EV) 플랫폼 'MEB'를 활용한 도심형 SUV를 내달 21일(현지시간) 공개한다.

새 차량은 앞서 현지에서 위장막을 친 채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박스형 디자인과 돌출된 범퍼 등을 갖춘 전형적인 크로스오버차량(CUV·세단과 SUV 특성을 섞은 차량) 형태다. 앞서 포드가 공개한 차량 윤곽 사진에서는 기역자형 헤드램프(전조등)가 포착되기도 했다.

아직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신차는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인 MEB를 사용한다. 현지에서는 폭스바겐 대표 전기 SUV인 ID.4 시리즈와 유사한 외관을 예상하기도 했다. 반면 포드는 "ID.4와 달리 독특한 '아메리칸 스타일'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반박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국내 기준 405km(유럽 WLTP 기준 520km)인 주행거리와 출력 등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포드는 세 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모델은 머스탱 마하-E고,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도 지난해 4월 출시해 판매 중이다. 전기 밴인 E-트랜짓은 2021년 공개 이후 지난해 10월 커스텀 모델이 출시될 만큼 상용차로 입지를 굳혔다. 새 전기 SUV는 세 차량에 뒤이은 네 번째 모델이다.

새 전기 SUV는 독일 쾰른 포드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앞서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쾰른에 10억 달러(약 1조3140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시설에는 현재 내연기관차인 소형 해치백 포드 피에스타 생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생산 중단 수순을 밟은 뒤 새 전기 SUV를 전담해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드는 새 전기 SUV를 오는 2023년 말까지 유럽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독일 쾰른 공장에서 생산하는 포드 피에스타는 미국에 판매되지 않는 만큼 신차가 미국 및 전 세계에 출시될 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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