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이삭줍줍] 전기·가스비 "사수하라"…공과금 혜택 카드 '톱5'

물가는 날로 뛰는데 수입은 제자리…추수 끝난 들판에서 이삭을 줍듯 날마다 한 푼 모으기에 한창인 세상입니다. '박 기자의 이삭줍줍'은 오늘도 허리띠를 졸라 매는 여러분에게 한 푼 두 푼 모아가는 지혜로운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역대급으로 치솟는 전기·가스 요금이 국민 생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공과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주목 받고 있다. 관리비·공공요금 등 매달 내야 하는 공과금 뿐 아니라 통신비나 보험료도 공과금 혜택에 포함해 가계 부담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10일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과금 혜택 인기 카드 1위는 신한카드의 'Mr.Life(미스터.라이프)'다. Mr.Life로 공과금을 내면 매달 10%(1회 이용금액 5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전기·가스 요금은 물론 통신비까지 공과금 영역에 들어가는 데다 통신비 10% 할인의 경우 인터넷·집전화·이동통신 결합상품 모두 해당한다.

주말에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기업형 슈퍼마켓·온라인몰 포함) 등 3대 대형마트 쇼핑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스오일 등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LPG 제외)이 적용된다.

2위를 차지한 롯데카드의 'LOCA 365 카드'는 전기료·도시가스비를 자동 납부하면 5000원까지 10% 할인되는 카드다. 아파트 관리비·교통비·통신비는 물론 생명보험·손해보험료도 각각 10% 할인된다. 다만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건당 2만원 이상 결제에 대해서만 혜택이 적용된다.

3위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는 도시가스요금·아파트관리비 10% 청구 할인 혜택이 있다. 전기 요금 할인은 따로 없으나 아파트 관리비에 전기 요금이 포함돼 있는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통신 요금 자동납부 시 10% 청구 할인이 적용되며 SK에너지·GS칼텍스(충전소 포함)에서 주유 시 리터당 100원 청구 할인된다.

4위 '현대카드Z family(패밀리)' 카드는 도시가스 요금·아파트 관리비·통신비를 각각 7% 할인 받을 수 있다. 1~3위 카드에 비해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건당 이용 금액 조건이 없고 전월 실적이 없어도 혜택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일 경우 월 8000원까지 할인된다.

5위 하나카드의 'MULTI Young(멀티 영) 카드'는 전기·도시가스요금·통신비 등 공과금 자동이체 납부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조건은 20만원으로 다른 신용카드에 비해 다소 낮아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울러 하나원큐페이·삼성페이·네이버페이 등 페이 결제 시 1%포인트 적립되며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쿠팡 로켓와우 등 디지털 콘텐츠 구독 시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