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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카카오 아닌 '이수만' 승리…증권가 "카카오, 엔터계 우위 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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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하이브·카카오 아닌 '이수만' 승리…증권가 "카카오, 엔터계 우위 점할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수습기자
2023-03-13 15:43:26

카카오, SM엔터 최대주주 확실시

이수만 전 총괄, 지분 매도 탁월했다는 분석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은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방탄소년단(BTS)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번 지분 전쟁 승자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란 분석이 나온다.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넘겼으나 현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SM엔터 주가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이브는 카카오와 경쟁 구도로 SM엔터 주가가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SM엔터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브는 당사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측은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로 예정된 공개 매수를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3일 SM엔터 장 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폭락하면서 당초 하이브가 공개매수가로 제시한 가격인 주당 12만원이 붕괴된 상황이다. 반면 하이브·카카오 주가는 개장 직후 5% 이상 급등하면서 SM엔터 쟁탈전에 속앓이 하던 투자자들을 안도케 하는 중이다.

이 전 총괄은 현 SM엔터 경영진이 등을 돌리는 수모를 당했음에도 이번 지분 분쟁의 진짜 승자라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앞서 그는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지분 14.8%를 하이브에 팔았는데, SM엔터 주가가 주당 11만원대로 급락하면서 결과적으로 실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가는 SM엔터 대주주로 등극할 카카오가 국내 엔터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SM엔터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가치를 격상시킬 것"이라며 업계 내 1위에 버금가는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와 SM엔터를 합하면 연간 음반 판매량은 2500만장 이상, 공연 모객 수는 250만명 이상"이라며 "이는 업계 1위 하이브에 근접하는 규모이며 3∼4위권 경쟁사들이 음반 500만∼1200만장, 공연 모객 수 150만∼200만명에 분포하고 있어 영업 지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내 K팝 팬플랫폼 기능을 추가해 해외 팬덤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유입된 글로벌 사용자는 콘텐츠 사업은 물론 카카오의 핵심 사업인 톡비즈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이번 인수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대항 공개매수로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향후 하이브·카카오의 플랫폼 협업이 이뤄질 방법과 창출하게 될 시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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