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8개 브랜드 스마트폰에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됐는지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삼성 OLED 감별 웹사이트인 'OLED 파인더'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삼성전자, 비보, 오포, 샤오미를 포함한 8개 브랜드 700여 개 모델을 알려준다. 향후 검색 가능한 기기는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사이트에 접속해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버튼을 누르면 '어썸(Awesome)'이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삼성 OLED 특징을 보여준다. 다이아몬드 형태 픽셀(화면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 적은 플라스틱 사용량, 낮은 블루라이트(청색광),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다.
만약 다른 제조사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면 삼성 OLED를 쓴 최신 스마트폰을 추천해주고 해당 제품과 관련한 사이트 접속 링크를 제공한다. 실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의 'U5'를 검색한 결과 삼성 OLED 패널이 들어간 기종을 나열해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 S23도 포함됐지만 갤럭시 기기만 보여주지는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파인더를 연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궁금증을 자극해 삼성 OLED 품질을 알리기 위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OLED 파인더 베타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저가 또는 중저가 기종 중에는 삼성 OLED 패널이 안 들어간 모델이 있다"며 "일반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어떤 패널이 사용됐는지까지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면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의도"라고 전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상무)은 "같은 스마트폰 브랜드에서도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등 다양한 기술, 여러 업체 패널이 사용되지만 가장 우수하고 차별화된 삼성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트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이어 "OLED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 70%가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한다"며 "삼성 OLED는 고객사와 소비자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