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계 미국인 창립자들이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 알파모터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생산 차량을 최초로 공개했다.
알파모터는 30일 열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4인용 전기 픽업트럭 △울프 △울프 플러스 등 2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알파모터는 아우디와 렉서스 등 완성차 브랜드에서 설계를 맡아온 에드워드 리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설립한 전기자동차(EV) 브랜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레트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이날 공개된 픽업트럭 모델 외에도 쿠페형 모델 '에이스'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잭스', 세단 '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렉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한 사전예약 수익만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전기차 업계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알파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는 싱글모터 후륜구동과 듀얼모터 사륜구동 등 두 가지 엔진으로 1회 충전 시 402~443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는 높이(전고)가 1765mm에 불과해 무게중심이 낮으면서도 지상고는 241mm로 높으면서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거주성을 키웠다고 한다.
알파모터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모터와 600볼트(V)에서 800V까지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인정받아 대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5만2500대 이상 차량 예약 주문을 받았으며 고객들에게 브랜드 비전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혁신과 친환경적 경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겠다. 국내 출시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