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제조사나 통신사, 국가가 다를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의 연결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통합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이통사·국가 간 양자암호통신의 연결이 가능 해졌다.
SK텔레콤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전국 10개 대도시 지역 (서울, 수원, 판교,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 춘천)을 연결한 백본망을 보유한 국가 시험망인 '코렌(KOREN)'에서 성공적으로 실증 완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표준화 과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될 경우 각 사업자가 개별로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하나의 커다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하며 "표준화 승인을 위해 서비스 연동, 품질관리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 및 표준화 과제 연구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양자암호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최근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면서,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IOWN) 글로벌 포럼’에서 차세대 전송암호화 기술의 적용사례와 양자암호 실증 제안을 발표했으며, MWC23에서 해당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한 SK텔레콤은 해당 분야에서 소재·부품·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개발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면서 양자암호통신 확산과 대중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