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상징을 한층 젊게 단장했다. 회사 슬로건인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의 글꼴을 다듬고 로고를 '움짤(움직이는 디지털 사진)' 형태로 선보이며 젊음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 새 슬로건과 디지털 로고 등으로 이뤄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임직원에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브랜드 상징물을 사용할 때 규정을 담고 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는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전자가 내세운 'Life's Good'은 회사 이름인 LG에서 착안한 문구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모든 사람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좋은 삶을 누리게 한다는 뜻이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타협 없는 고객 경험 △인간 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을 3대 핵심 가치를 새롭게 정립했다.
이에 따라 Life's Good 문구의 글꼴을 굵고 진하게 바꿔 시인성을 높이면서 역동성을 부여했다. LG전자는 "브랜드 슬로건이 상징하는 바를 힘 있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상징인 '미래의 얼굴'에는 동적 요소를 가미해 윙크, 인사, 놀라움을 표현하는 8가지 디지털 로고를 도입한다. 얼굴 모양 로고가 위트 있게 인사를 건네거나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색상 또한 채도와 밝기를 높여 젊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브랜드 리인벤트(재발명)를 통해 혁신과 따뜻함이 조화를 이룬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에 젊음과 역동성을 더하고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코닉(ICONIC)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