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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손보업계 디지털 전환 '사활'…첨병은 모바일, 역대급 실적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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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창간 5주년 특집] 손보업계 디지털 전환 '사활'…첨병은 모바일, 역대급 실적 '선순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6-20 05:00:00

5대 손보사, 불붙은 디지털戰 "앱 차별화 주력"

삼성화재 다이렉트 모바일 앱을 이용한 '스크린홀인원보험' 가입 과정을 담은 모습 [사진=삼성화재]

[이코노믹데일리] 비대면 금융 문화가 대중화하면서 손해보험업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에도 가속이 붙었다. 5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할 첨병으로 모바일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바일·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가 크게 늘자, 각 사는 DT 경영 전략에 사활을 거는 동시에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휴대전화로 한 게임씩 직접 가입하는 '스크린홀인원' 보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스크린골프장 이용 고객이 경기 중에 홀인원을 행한 경우 소요된 축하비용을 보장하는 인터넷 전용보험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골프존, SG골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이 휴대폰으로 직접 한 경기씩 가입하는 스크린홀인원보험은 업계 최초다.

또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보장을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그중 '착한 드라이브'는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와 안전운전 점수를 바탕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측은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정지 등을 감안해 삼성화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다"며 "1km 이상 운전 시에 포인트가 지급되며 운전 1회당 최대 100포인트, 월 최대 5000 포인트까지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국내 최초로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을 운영 중이다. 일반적으로 챗봇은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접속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현대해상은 네이버와 별도 협약을 맺고 '현대해상 고객센터'를 검색하는 것만으로 접속되게끔 하고, 챗봇 내에서 다수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스마트폰으로 지문을 촬영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서 2017년 업계 최초로 '휴대폰 직접서명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를 개선해왔는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 전자청약이 불가했다.

현대해상 측은 "이런 경우에도 피보험자의 지문인증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했다"며, '고객 편의'와 '종이 절감'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DB손해보험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티맵 (T-MAP) 기반 SOS 긴급출동 요원 이동경로 정보 안내시스템(DB-S 시스템)을 차별화 상품으로 공개했다. DB-S시스템은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등으로 긴급상황에 처한 고객이 SOS 출동을 요청하는 경우 출동요원이 이동하는 경로나 위치 이동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해 긴급상황에 놓인 고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SOS 긴급출동 요원에게 고객위치까지 최적 경로를 제공해 출동시간을 단축하면서 업무 편의성 및 효율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전화모집(TM) 사업부문 산하 전체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보이는 TM 보험 가입 서비스'(보이는 TM)를 개시했다. 보이는 TM이란 모집인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낭독하고 전 과정을 음성 녹음하는 기존의 절차 없이 단순 상품안내를 제외한 중요사항 설명과 청약절차를 모바일 웹(Web)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화면공유(미러링) 기술을 적용해 표와 이미지를 활용한 고객 화면을 모집인이 형광펜으로 짚어주면서 꼼꼼하게 보험 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과 모집인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핵심 신사업으로 보고 있다. 기존 보험사 앱에서 조회할 수 없었던 고객의 금융자산 통합 조회뿐만 아니라 보험사 최초로 연령이나 자산규모 등이 비슷한 고객군 간의 비교도 가능한 종합금융기반 개인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컨텐츠 강화를 통해 보험 가입부터 가입심사·계약체결·계약유지·보험금 청구 및 지급까지 모든 고객 여정에 걸쳐 혁신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KB헬스케어와 협력해 고객의 금융자산과 건강자산이 함께 증진되도록 하는 등 향후 '건강한 부자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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