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은 양자키분배기 전시 구역에서 양자키분배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시연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SKT는 양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인화해 고객에게 사진으로 증정해 양자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하민용 SKT CDO는 “SKT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관 중앙에는 독자 개발한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QKD 시스템이 전시됐다. KT는 독자 개발한 이 무선 QKD를 이용해 지난해 5월 국내 최장거리인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에 성공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제주 국제대학교에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무선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했다.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위성과 이동체에도 양자암호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힌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KT는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모두 보유한 동시에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며 양자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왔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인 KT의 고객 친화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6조7195억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공공·국방·금융·의료·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고객을 통해 PQC 전용회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잠재 고객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양자내성암호 관련 공동연구 및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