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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은서의 산업있슈] 삼성·LG, 이제는 '맛'대결까지…조리기구 '한판승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8-19 07:00:00

기기 1개로 多 요리 가능한 주방가전 대세

비스포크 큐커, 다이얼 하나로 '간편 조리'

LG 광파오븐, '인공지능쿡'으로 자동 요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조리 가전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1인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소형 주방가전이 대세를 맞이한 가운데 삼성은 '비스포크 큐커', LG는 '광파오븐'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업계에 소형 주방가전 바람이 불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좁은 주방 공간에서 하나의 가전으로 식빵이나 케이크 같은 빵류 뿐만 아니라 생선, 고기, 피자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는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직화그릴, 토스터까지 총 4가지 기능을 다 넣은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주방가전 제품이다. 비스포크 큐커 하나만으로 웬만한 요리는 다 가능한 셈이다. 

비스포크 큐커는 4개의 상단 그릴과 그릴 플레이트로 최대 3가지 식재료를, 제품 하단에 내장된 전자레인지로 1가지 재료를 동시에 조리가 가능하다. 내부 조리 공간은 총 22리터(L)로 최대 4가지 재료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수많은 기능 중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가장 끈 기능은 바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결성이다. 밀키트와 간편식을 조리하고 싶을 때 모드나 온도, 시간을 별도 세팅할 필요 없이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자동으로 요리가 완성되는 '스캔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를 스캔하면 레시피가 큐커로 전송돼 다이얼만 누르면 어떤 메뉴든 간편하게 조리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스캔으로 조리 가능한 큐커 전용 레시피는 660개에 달한다. 

LG 광파오븐은 오븐 기능이 없는 삼성 비스포크 큐커와는 또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광파오븐은 전기오븐을 포함해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의 기능을 보유한 주방가전으로 32L부터 최대 39L까지 큰 용량을 갖췄다. 

광파오븐은 스팀 기능이 있어 냄새 탈취부터 잔수 제거, 조리실 건조까지 다양한 청소 기능을 갖췄다. 손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까지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비스포크 큐커와 마찬가지로 광파오븐은 스마트폰으로 간편식 바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와이파이(Wi-Fi)를 탑재한 광파오븐과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연동시키면 '인공지능쿡'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광파오븐을 사용하는 한 소비자는 "앱과 연결되는 점이 제일 편리하게 다가왔다"며 "조리법을 오븐에 전송하면 제품을 조작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거실이나 방에 있어도 오븐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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