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5일 3000만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가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며 하반기(7~12월) 출시를 예고한 전기차다. 또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나오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기도 하다.
출시에 앞서 이날(5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토레스 EVX의 특장점을 담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빈틈없는 안전 △효율과 안전·100% 충전 △EV에 없던 SUV적 공간 △합리적 가격의 선두주자 등 4가지 테마로 영상을 구성했다. 특히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BSD(Blind Spot Detection) 센서 적용으로 교차 차량 대응, 교차로 대항차 대응, 추월 시 전측방 접근차 대응, 추월 시 대항차 대응, 회피 조향 보조 등 안전운전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 높은 에너지 효율 달성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장점도 담았다. 또 기존 전기차에서 볼 수 없었던 전장 4715mm, 전고 1735mm 차체 크기와 넉넉한 839 리터(L)의 적재공간도 자랑한다.
KG모빌리티는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해 EV 대중화를 열 수 있는 경쟁력도 갖췄다는 점과 온라인 쇼케이스의 장점을 강조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온라인 쇼케이스는 토레스 EVX의 매력뿐만 아니라 주요 특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쉽게 전달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보조금 지원 시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라고 자신한 바 있다.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은 정식 판매 가격은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