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KG모빌리티는 31일 브랜드 첫 번째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출시한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전기자동차(EV)다. 브랜드 기술력을 집약하고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과 디자인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7~12월) 출시 예정인 신차는 힘 있고 간결한 라인과 수평 LED 주간주행등을 조합해 기존 브랜드 SUV 정체성에 미래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도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 철학을 반영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거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 노력했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전기차에서 확산 적용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됐다. LFP는 안전성이 높고 외부 충격에 강하면서도 제조 비용이 비교적 낮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가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500km 주행 거리를 인증받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기준이 더 엄격한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수준 주행 가능 거리 인증이 전망된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림에 따라 △ES 4580만원~4950만원 △E7 5100만원~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자치단체별 소폭 차이가 있는 전기차 보조금을 합하면 3000만원대까지 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브랜드 전기차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라며 "혁신적 변화를 통해 첨단기술의 편리함과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사전계약 실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모빌리티쇼 종료 시점까지 사전계약을 마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회 이용이 가능한 '픽업&딜리버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전계약 고객은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오토캠핑과 전시행사 등 KG모빌리티가 진행하는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에 우선 초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