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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게임업체들도 지속가능·소외와 차별 없는 ESG 경영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아 편집위원
2023-09-14 06:00:00

절전모드 게임 도입, 장애인게임선수단 창단한 넷마블

찾아가는 게임랜드로 지역소외 해소하는 카카오게임즈

꿀벌 위한 숲 조성, 병뚜껑 업사이클링의 NHN

사진NHN
NHN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리틀액션(Little Action)’ 가운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캠페인. 지난해 11월 총 4076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이 수거돼 사내에서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가구로 재탄생했다.[사진=NHN]

[이코노믹데일리] 게임 업체들도 모두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소외·차별 없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 중이다.


◆ 지난해 ESG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한 넷마블

넷마블은 지난 6월 30일 ‘넷마블 ESG 보고서 2023’을 발행하며 △Entertain Together(모두의 즐거움 추구) △Support Together(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지원 실천) △Grow Together(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문화 조성)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ESG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를 ‘ESG 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한 넷마블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위한 3가지 전략 과제 이행에 힘쓰고 있다.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전력원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 사업장 내 재활용률을 높이며,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넷마블의 환경가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넷마블은 게임 절전모드를 도입, 이용자의 관여 없이 자동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10개 게임에 절전모드가 적용돼 있다. 지난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하며 다양한 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와 유관기관 내에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 신체적·사회적 특성에 따른 제약 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우 지난 5~6일 이틀간  넷마블문화재단이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게임산업 및 진로에 관심 있는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옥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소외지역 상생 도모하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역시 업계 및 사회 전반 상생을 도모하는 후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ESG 경영을 해나가고 있다. 올해 3월 도입한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젝트 ‘다가치 나눔파티’가 대표적 활동으로, 분기별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 운영해온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전국의 소외된 지역사회의 게임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가 전남 장흥군을 찾아 지역 어린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업계 상생을 위한 활동에도 나서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2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에 참여,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건전한 게임 산업 활성화 및 PC카페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에도 협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도 참여, 지난해부터 한국해비타트 주관 ‘815런’ 후원사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올해 초 임직원 물품을 기부 받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는 등 환경을 살리고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는 물품 후원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생태계 보전 위한 꿀벌숲 조성 나선 NHN

2022년은 NHN가 전사적 ESG경영 본격화를 선언한 원년이었다. 정우진 NHN 대표 직속 ‘ESG TF(태스크포스)’가 신설됐으며 14개 그룹사 대표진이 모두 참여하는 ‘ESG 회의체’도 출범했다. NHN의 ESG에 대한 진심이 통해 작년 11월 발표된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에서 NHN은 B+등급이었던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NHN의 ESG 경영 행보는 사내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NHN은 지난 8월 환경재단과 함께 건강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꿀숲벌숲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NHN PLAY숲’을 조성했다. ‘NHN PLAY숲’은 꿀벌의 주요 먹이가 되는 밀원수를 식재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기획 됐다. 이를 위해 NHN은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총 100그루의 밀원수를 마련했다. 

NHN은 임직원 참여 기반 대표 ESG 캠페인 ‘리틀액션(Little Action)’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 체험, 폐병뚜껑 활용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등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절감해왔으며, 지난 11월에 열린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위한 재활용 캠페인에서는 총 4076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이 수거돼 사내에서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가구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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