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OTT '쿠팡플레이', 넷플릭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3-09-13 15:50:34

지난달 활성이용자(MAU) 634만명…앱출시 이후 역대 최고 기록

'쿠팡에서만 볼 수 있는' 스포츠·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

와우 멤버십 회원 증가, 쿠팡플레이 무료 이용으로 록인 효과 극대화

OTT앱 사용자 증가수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OTT앱 사용자 증가수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글로벌 강자인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12일 공개한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 표본 조사 결과, 지난달 '쿠팡플레이'앱 사용자 수가 63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중 MAU가 6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쿠팡플레이가 처음이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OTT 시장에 진출한 후발주자인데도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의 록인(특정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것)효과와 스포츠 콘텐츠의 인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OTT 앱 월간 MAU는 넷플릭스가 1206만명으로 1위, 쿠팡플레이가 634만명으로2위였다. △티빙 470만명 △웨이브 328만명 △디즈니+(276만명) △왓챠(78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OTT 앱도 '쿠팡플레이'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작년 8월 402만명에서 올해 8월 634만명으로 232만명(58%) 증가했다. 그 뒤로 '디즈니+'가 103만명, '티빙'이 96만명, '넷플릭스'가 35만명, '웨이브'가 4만명 증가했다.

반면 '왓챠'는 작년 7월 101만명에서 올해 8월 78만명으로 23만명이 감소하며,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OTT 앱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U+모바일tv'가 20만명 감소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서며 고객 록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21년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를 송출했고, 이후 ‘NFL(내셔널 풋볼 리그)’ 중계,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생중계, 올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 독점 생중계와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 중계 등을 잇달아 따냈다.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을 초청해 두 차례 내한 경기를 독점으로 주관했고 올해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의 ’쿠팡플레이시리즈’ 내한 경기를 독점 주관 및 중계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외에도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로 영화 ‘비상선언’과 ‘한산’을 OTT 최초 독점 공개했으며, 론칭 때부터 시작해 만든 예능 콘텐츠 SNL코리아를 현재 시즌4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예능 외에도 장근석 주연 ‘미끼’, 수지 주연 ‘안나’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 회원이 증가한 것도 MAU의 가파른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작년 말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쿠팡이 최근 D연예매니지먼트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하고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와우 멤버십’ 회원을 더 늘릴 것으로 보여 고객 록인 효과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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