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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이 주의 제약·바이오 소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3-12-31 06:00:00
[이코노믹데일리] 12월의 마지막 주는 ◆광동제약,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완료... 강화된 경쟁력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 ◆유한양행 렉라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예정 ◆경동제약, 연말 맞아 이웃 돕기 성금 전달 등의 새소식이 전해졌다.


◆광동제약,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광동제약 ISO 37001·37301 통합인증 수여식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 ISO 37001·37301 통합인증 수여식 [사진=광동제약]

광동제약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28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공인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본사와 연구소, 공장의 고도화된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시스템 프로세스를 인정받았다. 이번 통합인증을 기념해 광동제약 본사에서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광동제약 부패방지 책임자인 박상영 부사장과 인증기관인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이 참석했다.
 
ISO 37001·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 규격이다.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및 준법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된다.
 
광동제약은 특히 전담 운영조직 구성과 업무 메뉴얼 등 체계적인 문서시스템 수립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광동제약은 인증에 따라 사내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와 준법 및 규제에 관한 합리적인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광동제약은 윤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지난 2021년 전사 각 부문별 임직원으로 구성된 부패방지소위원회를 발족해 조직별 내부 심사원 역할을 수행하며 간담회, 워크숍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윤리경영 교육, 윤리준법경영 공모전 및 골든벨 등 사내 활동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완료... 강화된 경쟁력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2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합병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구조 일원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늘려 2030년까지 매출 목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제조개발사업부 총괄로 기우성 부회장(現 셀트리온 대표이사)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김형기 부회장(前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경영사업부 총괄 서진석 의장(現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선임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핵심 인물 3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서 새로 출범한 셀트리온의 신속하고 혁신적인 의사 결정과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전까지 양사로 분산돼 있던 자산을 통합해 대규모 자원을 확보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라이선스인 △인수합병(M&A)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업구조 일원화를 통해 현재 약 70% 수준인 매출원가율은 약 40%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할 예정이며, 신규 시장 진입 및 입찰 참여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낮아진 원가율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매출과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높여 나갈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만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고, 앞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내달 진행하는 436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이 같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이익은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지속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렉라자,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예정
 
유한양행 렉라자 제품 사진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 렉라자 제품 사진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가 2024년 1월 1일부터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 급여 범위였던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 시 2차 약제까지 포함하면  이제 렉라자를 1, 2차 치료 단계에서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급여 적용은 LASER301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토대로 이뤄졌다. LASER301 임상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게피티니브 투여 대비 렉라자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암사망률 1위 폐암 중에서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인 유한양행 렉라자가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분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한양행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동제약, 연말 맞아 이웃 돕기 성금 전달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왼쪽와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오른쪽 기념촬영사진경동제약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왼쪽)와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오른쪽) 기념촬영[사진=경동제약]

 경동제약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진행된 바보의나눔 기부금 전달식에는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우창원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그날엔 KF94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이어  26일에는 사랑의열매회관 6층에서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현금 1억80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그날엔 KF94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해마다 기부를 실천하며 사회 공헌에 앞장서 온 경동제약은 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지난해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과 2020년 코로나19 위기 극복 자금 1억 원을 전달하는 등 최근 10년간 총 182억원에 이르는 성금을 사회 각지에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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