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일제히 내렸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주째 하락했다.
전주보다 하락 폭이 0.01%포인트 확대된 것은 물론, 지난 11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다.
구체적으로 용산·광진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구가 모두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08%)에서 홍은·홍제동 위주로 가격 하락이 감지됐다.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의 구축 위주로, 중랑구(-0.06%)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 하락하며, 강북구(-0.06%)는 미아‧수유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7%)는 구로‧고척‧개봉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방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04%)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동구(-0.03%)는 암사‧상일‧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는 등 하락 기조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 자체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하며 매도 가격이 점차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실거래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