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일본 측의 일한미래파트너십 기금, 일본 경제홍보센터와 공동으로 한국 고교교사 50명을 선발해 일본에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에 파견된 고교 교사 50여명은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현지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프로그램은 △일본 주요 기업 방문 △중·고교 방문 및 수업 현장 참관 △일본 경제 및 한일 관계 관련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파견단은 파나소닉 센터 도쿄를 시작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히타치제작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파견단은 카에츠아리아케 중·고등학교와 도쿄도립니시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도 참관한다. 이 자리에선 일본 학생과 교사와 간담, 일본 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 외에도 일본 경제와 한·중·일 등 동아시아 관계, 한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한일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일 전망이다.
한경협은 지난 7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재단을 설립하고 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경협과 경단련 양 단체에서는 10억원씩 출연해 총 20억원을 갖췄다.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실행기구인 재단은 한일 협력 상징인 기금의 첫 활용 사례로 미래 세대의 건설적 관계 형성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고생 등 미래 세대가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금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