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한국공항공사와 공항 전통문화 콘텐츠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의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가 김포공항 내 미디어에 송출되고, 전통문화 체험과 재현행사, 공연, 전시 등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공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2022년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김포공항에서 공예체험 부스 ‘전통오락실’, 전통무예시범 기획공연 ‘사열: 왕과 조선무예청’을 선보여 왔다. 두 프로그램은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양 기관은 올해 김포공항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전 공항으로 사업을 확장해 협약을 연장하게 됐다.
한국문화재재단 최영창 이사장은 “이번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김포공항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항에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급하게 되었다”며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이 보다 쉽게 우리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