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8주 연속 내림세다.
수도권(-0.06%→-0.06%)과 서울(-0.04%→-0.04%)은 하락폭을 유지,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는 0.03%, 강남 11개구는 0.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하락 폭이 0.04%에서 0.05%로 확대됐으며, 경기의 하락 폭은 0.07%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도 5대 광역시(-0.03%)와 세종(-0.11%), 8개 도(-0.02%)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부산(-0.07%→-0.06%), 대구(-0.1%→-0.04%) 등은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세종(-0.09%→-0.11%) 등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지속하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물가격 조정에 따른 하락 거래 발생하는 등 내림세가 지속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