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지분 현황에 따르면 최대 투자처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홀딩스로 1억4730만 달러(약 1967억원)가 투자됐다.
암은 실적 전망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지난주 60% 이상 상승했고, 이날도 5.76% 올랐다.
암을 인수하고자 엔비디아는 2년 전 800억 달러(약 107억원)를 투자하려 했으나 독점 금지 규제로 무산됐다. 이후 엔비디아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하는 암에 관심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미국 생명공학 업체인 리커전 파머슈티컬스에도 7600만 달러(약 1015억)를 투자했고 이날 리커전의 주가는 13.83% 올랐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신약 발견을 위해 AI 모델의 훈련 속도를 높이고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2017년 대화형 음성 인식 업체인 사운드하운드 AI에 약 370만 달러(약 49억)를 투자했고 이날 주가는 66.7% 급등했다.
또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트럭업체 투심플 홀딩스에 300만 달러(약 41억)를 투자한 날 주가가 37%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