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은 대표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시즌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웹툰이 테마파크와 진행하는 첫 협업이며, 작품과 독자 간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웹툰 IP의 오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콜라보는 전시, 체험, MD 판매, 공연 등 총 10개 이상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선보이며 IP 콜라보로는 전례 없는 규모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곳곳에는 작품 속 명장면을 재현한 포토존, 등신대 등장인물 모형 등이 설치되어 독자들이 작품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철이와 미애의 포크댄스와 체육대회 장면을 활용한 거리 공연 '세기말 라떼'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콜라보 기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팝업스토어에서는 약 90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네이버웹툰은 굿즈 전문 제작사 원트와 함께 새로운 공식 굿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해부터 '마루는 강쥐', '냐한 남자', '가비지타임'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웹툰 IP의 오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특히, '마루는 강쥐'와 '냐한 남자' 팝업스토어는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IP 비즈니스 강화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창작자는 원작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의 전방위 지원 하에 창작에만 집중하며 부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순끼 작가는 “네이버웹툰 덕분에 새로운 방식으로 독자 분들께 다가가게 되어 영광”이라며 “테마파크와의 콜라보 덕분에 휴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들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IP 사업실장은 “지난 해부터 진행해 온 팝업스토어에 이어 테마파크 콜라보까지 진행하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오프라인에서의 IP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IP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