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6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장학금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이 직접 개인 재산을 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29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83명에게 총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 설립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2449명의 유학생이 약 96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날 이중근 현 이사장 대신 행사에 참석한 이세중 전 재단 이사장은 "오늘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훗날 여러분 모국의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