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 실적 악화로 이사 보수 한도 삭감 추진…변동성 높은 경영 환경과 비용 효율화 기조 반영
실적 악화로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한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 재선임, 박병무 공동대표 신규 선임…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CFO 사외이사 선임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현재 김택진 사내이사(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기타비상무이사)를 비롯해 황찬현·백상훈·최영주·정교화·최재천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있다. 다가오는 3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엔씨소프트 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한다.
'리니지' 모바일 부진, 신작 실적 저조…지난 한 해 매출 30%, 영업이익 75% 감소
엔씨소프트는 지난 한 해 매출이 재작년 대비 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 급감하며 크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주력 게임 '리니지' 모바일 게임 3부작의 매출 감소와 신작 게임들의 실적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사 보수 한도 축소와 관련해 "변동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전사 경영 및 비용 효율화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