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1병으로 하이볼 33잔…CU, 자체 위스키 브랜드 첫선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가성비 양주 브랜드 ‘프레임(FRAME)’을 선보이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선다.
첫 상품은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1L(1만9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보드카 1L(1만5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200ml(7900원) 3종(ALC. 40%)으로 구성됐다.
1L 아메리칸 위스키, 보드카는 하이볼이나 칵테일 1잔에 약 30ml의 원액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약 33잔을 만들 수 있는 '갓성비' 용량을 자랑한다. 병은 1L 전용 보틀링으로 맞춤 제작됐다.
원액은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필드 프랭크-린 증류소의 포터(Potter) 위스키와 보드카를 그대로 담았다. 부드러운 곡물과 캐러멜 풍미, 달콤한 피니쉬가 조화로운 맛으로 탄산수·토닉 등과도 섞어 먹기 좋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위스키에 대해 CU만의 자체 브랜드를 갖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추후 트렌드에 맞춰 리큐르, 럼, 진 등 다양한 양주 라인업으로 확장해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리아, 비빔밥·돈까스버거 100억원 돌파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선보인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왕돈까스버거의 누적 판매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와 왕돈까스버거는 160만개 이상 판매를 넘어서며 매출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지난해 12월 말 정식 출시 후 한 달 간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2월 말 출시한 왕돈까스버거 역시 2주 만에 55만개를 넘어서며 1달 누적 판매량 약 80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왕돈까스버거는 2030세대 소비자의 구매율이 약 78%를 차지했다. 그 중 남성 고객의 구매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1분당 100잔씩 팔렸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봄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잔을 넘어섰다. 이는 스타벅스의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치다.
지난 2017년 선보인 슈크림 라떼는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로, 올해 판매량만 300만잔에 이른다. 매장 영업시간에 1분당 100잔씩 판매된 것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에 해당 제품 판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최근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자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이 아이스 음료로 팔리고 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슈크림 라떼는 이제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경청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음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배달의민족 앱 개편…배민배달·가게배달 나란히 노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앱의 이용자 사용 경험(UI·UX)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외식업주의 권익 신장과 고객의 직관적인 앱 사용을 돕겠다는 취지다.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서비스별 탭 도입과 이용자 사용 경험 최적화다. 기존의 카드형 홈 화면 구성이 서비스별 탭 화면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화면 상단에 서비스별 탭을 만들어 배민배달, 가게배달, 장보기·쇼핑, 배민선물하기 등 배민의 서비스를 나란히 노출한다.
배민배달 또는 가게배달 서비스별 탭을 선택하면 치킨, 족발 등 상세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탭을 통해 각각 같은 크기의 서비스 화면이 노출된다. 또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노출 화면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다.
배민은 이와 같은 골자에 맞춰 다양한 UI·UX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각각의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한 신속히 개편을 완료해 새로운 UI·UX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