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와 협력하여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힘쓸 것으로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격 관제 △원격 주행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라이드플럭스 사옥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1년 국내 최초 자유 노선 자율 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 거리의 자율 주행 운송 서비스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장에서 무인으로 자동차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할 수 있도록 주행의 전 과정을 전용 5G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 관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토대로 무인 자율주행에 특화된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 주행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도로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청소 강약을 조절하며, 비상 상황을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원격 제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차량 안전성과 교통 체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화물 자율주행 기술도 공동 개발 및 실증하며, 향후 LG유플러스의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와 전략적 사업 협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5G 기반 저지연 통신과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모델 발굴에 협력하는 등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라이드플럭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라이드플럭스의 자율 주행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통신 및 AI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자율주행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모빌리티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