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NHN과 자회사 와플랫은 경기도와 함께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가구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민간 IT 기술과 공공 인프라를 결합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다.
양측은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오병권 행정1부지사,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이종화 회장, 와플랫 황선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공공'을 경기도에 공급한다. 이 플랫폼은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복약알림 △심혈관 체크 △인지기능 검사 △게임·라디오·운세 등 여가서비스 △응급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와플랫은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딥메디' 솔루션을 탑재해 어르신 스스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이모코그'의 치매 예방 '기억콕콕' 서비스로 인지기능검사를 제공해 치매 조기 발견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는 도내 35개 수행기관을 통해 총 1천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와플랫 공공'을 활용한 건강모니터링, 비대면 안부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7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플랫폼 고도화와 돌봄 인력 교육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AI 기반 돌봄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플랫 관계자는 "지자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식 도입 전까지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와플랫 공공'을 지자체 노인돌봄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