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 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오리온 초코파이 50주년…소비자 소통 캠페인 전개
오리온이 대표 제품 ‘초코파이情(정)’ 5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나의 정(情) 이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코파이에 얽힌 기억을 공모하면 된다.
오리온은 감동적이면서 재미있는 사연을 보낸 30명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6000만개의 50주년 기념 특별 패키지에 본인 이름과 함께 인쇄돼 오는 8월까지 판매된다.
이번 캠페인은 ‘학창 시절 친구들이 준비해 준 초코파이 케이크’, ‘군대 화장실에서 몰래 먹었던 눈물 젖은 초코파이’, ‘어릴 적 할머니가 손에 쥐여 주신 초코파이’ 등 초코파이에 대한 추억이 있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50주년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현재까지 각 시대 추억 속 디자인 4종을 특별 제작한다.
◆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년 만에 8억개 팔려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누적 판매량이 8억개를 넘어섰다. 판매량을 190㎖ 멸균제품(높이 105㎜) 크기로 환산하면 지구 2바퀴 둘레에 달한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유제품으로 지난 2005년 출시됐다. 특허받은 ‘막여과기술’ 공법으로 생산된다.
일반적으로 유당 제거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유당분해효소’ 생산 방식은 유당이 갈락토스와 포도당으로 분리돼 우유에서 단 맛이 난다. 막여과기술이 적용되면 미세한 필터로 유당만 제거돼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아이부터 청소년과 2030 성인, 중장년층·어르신까지 누구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 오뚜기 ‘오키친스튜디오’, K-푸드 문화 알린다
오뚜기가 쿠킹경험공간인 ‘오키친스튜디오’를 통해 한식 문화를 알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 여행을 온 댄서 카니와 프랑스 친구들의 한국요리 도전기를 주제로 K-푸드인 불고기, 김밥, 잡채를 오키친스튜디오에서 직접 배우며 요리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해당 쿠킹클래스에서는 한식 특유의 고소한 맛을 대표하는 제품인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을 사용해 잡채와 불고기의 맛을 내는 법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오뚜기의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 컵라면과 직접 만든 김밥을 곁들여 먹었다.
오뚜기는 해외 시청자에게 인기가 높은 아리랑TV에도 오키친스튜디오를 촬영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아리랑TV ‘1DAY 1KOREA : K-FOOD’는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한식을 표방한다.
한국 거주 18년차 미국인 셰프, 라이언 웨슬리 필립스가 세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한식을 일상적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집밥 스타일의 레시피를 매주 제안하고 있다.
◆ “전공의 파업에 일수 감소”…CJ프레시웨이, 1Q 영업익 17%↓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하락한 7315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계절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 영업일수 감소로 실적이 일시 하락했다. 차별화 상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올해 2분기 내에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38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 외식 프랜차이즈가 사업을 확대해 동반성장 효과가 발생했다. 키즈, 시니어 급식 식자재 사업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1785억원이다. 전공의 파업 등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신규 단체급식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41억원이다. 2분기에 음성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CJ프레시웨이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