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6월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
포동 전용기는 포동과 제주항공이 반려견 동반 여행객들을 위해 기획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다.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4월 1차 운항 당시에는 티켓 판매 개시 7일 만에 전석이 완판되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탑승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96%가 만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수의사 동행으로 반려견 상태를 체크받아 안심이 됐다"는 후기도 있었다.
2차 운항 일정은 6월 15일 오전 11시 35분 김포발 제주행 편으로, 17일 오후 8시에 돌아온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로 구성된 총 3석 패키지 상품이며, 가격은 66만원이다. 구매는 17일부터 포동을 통해 가능하다.
포동은 2차 운항을 기념해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생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반려견과 견주가 나란히 비행기에 탑승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꽁냥이 챌린지' 밈(meme)을 패러디한 숏폼(short form) 광고도 공개했다. 실제 밈의 주인공인 MBN 이시열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를 걷는 고양이를 '꽁꽁 얼어붙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강아지'로 개사해 반려견 테마에 맞게 표현했다.
이처럼 포동은 AI 기술과 MZ세대 트렌드를 활용해 참신한 마케팅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반려견도 가족 구성원이라는 포동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4월 탑승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이번에 포동 전용기를 재운항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포동의 인지도를 높이고,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반려가구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동물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반려견의 날' AI 기술로 반려견 행동 유형을 분석하고 맞춤 교정을 안내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