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LIB 수요가 2035년까지 1.3테라와트시(TWh) 규모로 늘어날 걸로 예상했다. LIB는 작고 둥근 형태의 리튬이온전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이 주로 만들며 테슬라 전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예상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수요처는 전기차로 대표되는 'xEV' 시장이다. 약 1TWh로 82.5%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에는 파우치형과 각형 배터리가 주로 쓰이는 데 LIB가 전기차 배터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으로 수요가 큰 분야는 'E-모빌리티'다. 전기자전거와 2~3륜 차량에 쓰이며 80기가와트시(GWh)로 6%를 차지할 걸로 보인다. 3위에 오른 에너지저장장치(ESS)는 39GWh로 시장에서 2.9%를 점유할 걸로 예상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존 IT 기기에서 LIB 시장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디겠지만 드론 등 새로운 수요처가 등장하면 소형 LIB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