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매각설을 공식화하며 "당사의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 건과 관련하여 1개월 이내 또는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시는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해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졌다.
앞서 12일 한양대를 운영하는 학교 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재단 산하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누적 손실이 발생하고, 한양대병원 전공의 파업 관련한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한양학원이 증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양증권의 지분은 40.45%다. 현 시가총액(180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