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명 중 1명'이 쓰는 카카오뱅크…'금융·생활 필수앱' 자리매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7-18 06:00:00

다양한 제휴사 협업으로 고객과 기업 모두 혜택

대출 플랫폼·투자·지급결제 등 필수 서비스 제공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카카오뱅크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카카오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기술과 혁신을 통해 금융과 고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상품·서비스 판매가 아닌 고객과 기업 등의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플랫폼 전략의 핵심은 '연결'이라고 판단,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으로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 기준 총고객 수 2400만명을 돌파했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고객 비율)을 살펴보면 10대부터 5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상승하며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인구 중에서는 80%가, 40·50대 중에서는 절반 이상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올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고,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MAU보다 크게 증가하며 1322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일상 금융 활동으로 침투하며 더 자주 사용하는 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대출 플랫폼 △투자 △지급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생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한 게 주효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금융상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26주적금 위드(with) OOO' 등 파트너적금이 있다. 26주적금을 비롯해 저금통, 미니(mini) 26일저금, 기록통장에 이르기까지 수신상품에 파트너사의 혜택을 붙이면서 금리뿐 아니라 소비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 1분기 파트너적금의 누적 개설좌 수는 500만좌를 넘었다.

이를 방증하듯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수익은 올 1분기 211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177억원) 대비 19.2% 성장했다.

아울러 기존 '연계대출 서비스'를 확장한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 1분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출시한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역시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국내외 주식 투자 서비스에 이어서 올해 1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달에는 공모주 청약 서비스까지 출시하면서 투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중이다.
 
지급결제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1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결제 수단에 카카오뱅크 계좌를 추가해 고객이 결제 금액의 2%p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카카오뱅크 앱에서 음료나 외식 기프티콘 등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도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 역시 유사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고, 이미 외화 충전 결제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가진 '트레블월렛'과 제휴를 택함으로써 상생과 협업의 의미를 모두 살렸다. 달러박스는 출시 약 1주일 만에 가입자 수 2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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