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재난구호현장에 아동 친화 공간인 '유플러스 키즈존(U+Kids Zone)'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난현장에서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많은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 UN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가지 기본권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1년 이 협약을 비준해 아동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재난현장에서는 아동을 위한 별도 시설과 활동이 부족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점에 주목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재난구호현장에 아동친화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플러스 키즈존'은 이재민 대피소 근처 에어텐트에 설치된다. 더프라미스가 교육과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인력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서비스용 스마트패드, 냉난방기, 아동구호키트 등을 제공한다.
아동구호키트에는 아이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색칠 그림책, 장난감, 학용품 등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7월 중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120개의 키트를 만들 예정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재난의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이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친근한 공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휴대폰 배터리 충전차량을 제작해 재난현장 출동 준비를 마쳤으며, 동물권 보장을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