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게임업계로 확산되면서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는 25일 해피머니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게임업계는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해피머니 상품권 거래 재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사태 해결 전까지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와 다양한 상품권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해피머니상품권은 5만원권이 7.5% 할인된 4만6천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2천원에 판매되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위메프와 티몬이 유동성 부족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정산과 환불을 지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는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여행업계와 게임업계 모두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