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서부에서 수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메이닐라드 워터 서비시즈(MWSI)는 원수 저수지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MWSI가 원수 저수지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손시 라 메사의 오폐수 저장지를 전용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6억 8600만 페소(약 18억 5000만 엔)를 예상하고 있다.
라 메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폐수 저장지 4곳을 개조해 수도권 상수도 저수지 역할을 하고 있는 불라칸주의 앵갓댐에서 취수한 원수를 저장한다. 저수지는 깊이 6m로, 약 20만㎥의 원수를 저장할 수 있다. 2025년 4분기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메이닐라드는 정수를 저장하기 위한 목적의 저수지 38곳을 보유하고 있으나, 원수 저수지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앵갓댐과 이포댐 수위가 저하될 경우 저수지 원수를 정수시설에 공급, 수도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