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측은 뜨거운 물이 있는 라면의 경우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일반석 특성상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는 데다 승객들이 밀집돼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대신 라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간식으로 변경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는 물론 막대가 있는 핫도그인 콘덕,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핫포캣과 피자 등을 기내 간식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간식 서비스 개편과 함께 셀프 스낵바에서 제공하는 간식도 다양화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바를 도입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콘덕이나 피자는 한국 출발편, 핫포켓은 해외 출발편 스낵 바에서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