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방위·안전 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2024년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4일 공시된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는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8%에 달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도 작년 동기보다 3% 낮은 66%를 기록해 원가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진압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소화포, 이동식 전기차 침수조, 무인 자동화 화재 진압 시스템 등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더불어 배터리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안전 보관 및 화재 확산 방지 솔루션도 선보여 신종 재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최근 배터리와 전기차 관련 화재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가 생겨나고 있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화재 관련 장비뿐만 아니라 신종 화재 진압 제품군을 지속해서 개발·공급함으로써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방 선도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